부모가 할 일은 공부를 어느 정도 해내는 성실함을 키워 주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좋아하면서 잘하는 것을 찾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살아가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육아를 하면서 감정 조절이 어렵고, 내 존재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무기력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음악을 들으라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오란느 사람도 있다. 물론 그런 시간들이 내 삶에 순간적인 에너지는 줄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근본적인 것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카페인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잠깐 나는 기운 같은 일시적인 효과만으로는 평생을 만족하며 살 수 없다. 미라클 베드타임이 미라클한 이유는 아주 간단한 원칙으로 엄마에게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 주고, 이로 인해 그토록 어려운 감정 조절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엄마도 한 인간으로서 얼마든지 꿈꿀 수 있고 꿈꿔야 한다. 엄마가 꿈꾸지 않으면 그 열정이 아이에게만 집중될 수 있다. 엄마는 엄마의 꿈을, 아이는 아이의 꿈을 꿀 때 온 가족이 온전히 건강하게 성장한다.
육아가 그토록 힘들었던 이유, 그토록 소중한 내 아이가 예쁘지만은 않았던 이유는 따로 있다.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나만의 시간은 없고, 나만 정체되어 있는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꿀잠을 부르는 smart 수면 루틴
가끔은 가사를 적어볼만한 노래를 추천한다. 김동율의 감사,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들으면서 적어보라고 한다.
확언과 사랑의 언어: 대화로 공감 능력을 배우는 시간
- 오늘 하루 중에 가장 안좋았던 일
- 오늘 하루 중에 가장 좋았던 일
- 내일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
이 3가지를 순서대로 말한다. 말하면서 안 좋았던 일은 버리고, 좋았던 일은 한 번 더 상기하고, 해야 할 일을 미리 생각하면서 내일을 기대한다.
생각으로만 멈추지 말고 실행으로 옮겨야 변화가 생긴다.
잠재의식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두려움과 불안과 한계로 인해 우리가 가진 가능성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성공하는 삶을 위해 잠재의식을 새롭게 프로그래밍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확신의 말하기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무엇을 성취하고 싶으며, 어떻게 성취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말해 주기만 하면 된다. 확신의 말은 반복을 통해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되어 그 말을 믿게 되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결국 확신의 말은 현실이 된다.
장기적으로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준 것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반 교육이 아니라 성실함, 꾸준함, 참을성, 사교성, 그릿, 회복 탄력성, 공감 능력 같은 비인지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일상에서 비인지 능력을 키운다.
비인지 능력을 높이려면 평소 아이에게 직접 선택하고 행동하고 스스로 피드백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비인지 능력을 높이는 4단계
- 목표설정
- 계획수립
- 과제 실행
- 피드백/수정&보완
나는 대단한 기술과 지식을 선행으로 가르치기보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계획을 실행하고, 부족한 점을 셀프 피드백하는 사이클을 일상에서 반복하게 했다. 비인지능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아이의 관심사를 바라보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매일 성장한다. 비싼 돈 들여 무언가를 미리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에 몰입하는 시간을 존중하고 기다려 주면 강점을 찾고 약점을 보완하려는 의지가 자발적으로 생긴다.
습관은 시작이 어렵지 한 번 몸에 배면 애써 노력할 필요가 없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한번 만들어지면 바꾸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부족함은 함부로 입밖에 내지 않는게 좋다.
메타인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문제 해결 능력: 자신의 기억, 느낌, 지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아이가 먼저 배워야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약속이란 꼭 지켜야 한다>는, 기본을 알고 소중히 여기는 인성이다.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려면 자기 조절력이 필요하다. 당연히 충동성은 줄고 방해 요소를 통제하며 집중을 유지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렇게 자기 조절 능력이 있는 아이는 주변 사람도 편안하게 하지만 어딜 가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학습에도 집중력을 발휘한다.
학교라는 현장에서 공부란 걸 잘할 때 받는 인정과 존중감은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내적 동기가 된다. 자기주도 학습의 3요소는 자기 관리(습관), 자신에 대한 이해와 관찰(셀프 모니터링), 그리고 (내적, 외적)동기이다. 동기는 아이에게 자발적인 학습 목표가 되고, 학습 목표를 가진 아이는 목표가 없는 학생보다 높은 성취를 이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자고 싶을 때 못 자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마음껏 하지 못하므로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가진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마법 같은 문장을 기억하자.
네가 이유 없이 그러지는 않았을 텐데. 이 문장은 아이의 마음을 열어 주는 마법과도 같은 문장이다. 언제나 옳고 언제나 틀린 행동이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의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시작하자. 기본 전제는 아이를 믿어 주는 엄마 마음이다.
아내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은<힘들지?> 그 말 한마디이다. 공감해주는 마음이다. 미국 최고의 가정문제 상담가이자 심리학 교수인 제임스 돕슨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 아내는 남편이 그 고충만 알아준다면 죽는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다." 아내는 공감받을 때 생각보다 강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생각보다 무기력하다. 혹시라도 이 책을 남편이 읽는다면 마음으로만 사랑하지 말고 아내에게 꼭 말로 전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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