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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독서 : 김도영

by 노호랑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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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독서를 만난 계기

 

애정 하는 뉴스레터인 아하 레터에서 진행한 랜선 사수 라이브 강연을 통해 김도영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랜선 사수 라이브에서는 '요즘, 영감 얻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기획자는 대체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며 또 어떻게 아이디어로 확장하는지, 같은 기획이어도 다른 사람에겐 없는 나만의 시선을 담으려면 무엇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셨답니다. 

 

저자 김도영은? 

저자 김도영은 네이버에서 브랜드 경험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획을 잘하고 싶어서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해진 영역도, 명확한 커리어 패스도, 검증된 스킬도 없는 기획자에게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것이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기획하는 사람의 눈으로 책을 들여다보고 그렇게 모인 생각의 조각들을 기확자로서의 본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읽고 나서 상세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해도 괜찮습니다. 책을 읽으며 생각의 결을 맞추고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거든요. 좋은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그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건 아니잖아요. 나에게 공감과 영향을 준 특정한 부분이 있고 대화 전체를 둘러싼 분위기가 있는 거죠. 결국 그것들이 우리에게 자극을 주는 것처럼 책도 누군가와 대화하듯 읽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책을 읽고 나서 독서노트도 나름대로 작성하고 기록도 하는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아서 혼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편하게 대화하듯이 책을 접하는게 좋다고 말씀해주신 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내용은 잊지 않기 위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좋아하는 것을 통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87p 어느 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일하는 사람들의 책

공예 무형문화재 12명의 이야기를 다룬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일본 커피 대가들과 대담을 엮은 <커피집>

대한민국 곳곳의 오래된 가게들의 장사비결을 담은 <노포의 장사법>

: 작가님이 책에서 언급하신 책들인데 관심이 가서 읽어보려고 기록해봅니다. (꼭 읽어야지!)

 

애자일,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효율적인 업무 방법론

애자일의 포로젝트 관리법 중 하나인 스크럼에서 강조하는 것도 하루 15분 정도의 회의 시간을 가지라는 겁니다.

 

아무튼 시리즈, 아무튼 메모, 떡볶이, 달리기 문구, 반려병 등 개인의 취미나 기호를 바탕으로 결국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엿보는 것이 흥미진진합니다. 아무튼이라는 말처럼 어쨌든 나와 함께 뒹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 소소한 일상들이 주는 철학이 있거든요.

:아무튼 시리즈는 찾아보니 정말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아무튼 순정만화가 제일 끌려서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다 읽지 못하고...반납한 아픈 기억. 다시 꼭 빌려서 읽을 계획입니다. 

 

237p 본인의 취향을 잘 알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요즘 시대에 참 중요한 경쟁력이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 지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무엇인가를 기획하는 사람은 나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심히 관찰해보는 자세와 냉정하게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 취향에 관심을 가져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꼭 거기에 빠지지 않더라도 트렌드를 읽는 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작가은 거기에 더불어 나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기획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67p

루틴은 좋은 결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한 내용들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노력-부단한 반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성과까지 . 루틴을 가진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전 늘 루틴이 훌륭한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자극을 받습니다. 

: 루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습니다. 작가님처럼 루틴이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부럽고 질투가 납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강력한 질투! 내가 갖고 싶은 루틴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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