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인디펜던트 워커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independent worker'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꿈꾸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독립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에게 인디펜던트 워커란 무엇인지 독립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을 듣는 내용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정혜윤(마케터, 작가, 유튜버)
얼마 전에 이슬아 작가의 <부지런한 사랑>을 읽었습니다. "남에 대한 감탄과 나에 대한 절망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 반복 없이는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기꺼이 괴로워하며 계속한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도 시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러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 권한은 내가 나에게 주면 됩니다. 내가 어떤 일에 쏟은 시간이 결국 나를 증명하는 자격증인 셈입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기면 걱정 대신 시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사람이지만, 결국 차이는 한 가지입니다. 어쨌든 실행으로 옮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박지호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좋아한다고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걸 해야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일을 잘하는 게 곧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겨울 (겨울 서점)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고 그게 잘 맞습니다. 나는 회사에 들어가면 행복하지 않을 종류의 사람입니다.
혼자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건강, 돈, 멘털, 자기 규율입니다. 자기 규율이란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어해야 합니다. 너무 일하기 싫어도 다시 생활의 리듬을 찾고 그것을 해내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능력을 브랜드로 만드는 방법은 내가 나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그 질문에 대한 답들이 삶 전반에 통합돼있으면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나를 팔고 싶으면 나를 잘 알아야 합니다.
독립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차우진(음악산업 평론가)
작은 성공들과 내 삶에서 마침표를 찍은 것들을 잘 알려야 합니다. 내가 멋진 애가 돼야 멋진 애들이 나에게 말을 겁니다.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한테 맞는 루틴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독립적이라는 말은 결국 눈에 안 보이는 일을 다 내가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지현, 박영훈(취향관, 더키트)
이것저것 재지 않고 온전히 좋아하기만 할 수 있는 영역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일과 연결 짓지 않고, 즐기는 수준에서 머물러도 되는 영역이 있을 때 일과 삶의 건강한 균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삶에서 증명하고 싶은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비중은 다를지라도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합쳐져 있어야 즐기면서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살고 간 세상이 나로 인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일" 그 일을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박신 후(오롤리데이)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스스로 공부하고, 예측하고, 통찰력을 높이고, 질문을 계속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이미 해둔 걸 따라 하면 부족합니다.
확장하고 변화를 겪더라도 비전은 확고한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나의 비전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인디펜던트 워커로 사는 법
나다운 일을 발견하고 스스로 정의를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를 남이라고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진짜 좋아하는 거야? 계속할 수 있겠어? 다른 걸 포기하고도 할 수 있는 일이야?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질문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만 나에 대해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일과 삶이 서로 시너지를 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과 삶 각각의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잘하고 쉬는 시간엔 어떤 걸 해야 힘이 나는지 연구해야 합니다. 부모님, 가족, 친구 등 누구의 만족도 아닌 나의 만족이 중요합니다.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자기를 잘 알고, 뚝심이 있어야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윤성원(프로젝트 썸원)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가벼운 것부터 해보면 됩니다. 해보면 경험이 쌓일 뿐입니다. 특별히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약간의 부끄러움만 감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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